핸델 메시아 in 서울 정동제일교회

친구가 올 연말에는 멋진 클래식 공연 한 번 보러가자며 한번 흘리듯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
그 날이 왔습니다. ㅎㅎ
헬델의 메시아 공연 티켓을 구했다며 전화가 와서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크리스마스 전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그 시점 쯤이었는데요

덕수궁 근처의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공연이었습니다.

교회앞에는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
암튼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뭔가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엄청 크고 예뻤어요.

교회의 모습인데 꽤 규모가 크고 약간 고전적인 건물 스탈이네요~

아직 입장이 불가하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야했는데
이곳의 관객들은 대부분이 외쿡인 들이었습니다.
이태원에 온것 같은 하지만 사람들의 느낌은 이태원 지아이 조~ 같은 느낌이 아닌
미드에서 볼 것 같은 품위있는 느낌? 암튼 홍대나 이태원의 분위기와는 사뭇다른..
신기하더라구요

공연 티켓
교회에서 하는 공연이라 공짜나 오천언 하겠지? 했는데
만오천원입니다. 후덜덜~

과연 퀄리티는 얼마나 ~

드디어 예배당의 문이 열리고 작지만 깔끔한 공연장이 준비되어 있네요.
정면에 보이는 금속 봉이 있는 것이 파이프 오르간인데
여러분 아시나요?
저게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교회 레벨이 나뉠수도 있다는 사실
왜냐하면 파이트 오르간이 기본 몇천 ~억 단위라고 하더라구요~
비싸다~~~삐싸~~

공연 프로그램입니다.
처음에는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있고
본 공연이 시작되구
합창단 레벨을 보니까 이건 프로들의 공연이었습니다.
현직 교수들 , 국제 콩쿨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외국의 굴직한 음악대학 석사를 마치신 분들
왜 티켓이 비싼지 이제 이해가 가네요~

드디어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연습 부족인지 화음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어린이들 단체로 부르는 목소리의 느낌이 참 오랜만에 귀를 즐겁게 하네요
예전 합창대회때 생각도 나고~ ㅎㅎ

드디어 본공연이 시작~

메시아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할~렐 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이 부분 밖에는 없는데 이 부분들 들을려고 긴 2시간 이상의 공연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친구들 왈~
2부 공연만 했으면 좋았겠다 ~ ㅋㅋ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ㅎㅎ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

헨델은 이 메시아란 곡을 불과 3주만에 완성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할~렐~루야~  하는 부분에서 당시의 왕이 감동에 겨워 일어나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이 부분에서는 관객이 모두 일어나는 것이 하나의 공연순서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아래의 영상을 보시면 모두 일어나시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텐데
미리 그 이유를 아시겠죠?

그럼 여러분에게는 2시간 이상의 지루한 부분을 생략하고
하이라이트만 들려드리겠습니다. ㅎㅎㅎ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