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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옛날꺼/Art + Culture

횡성5일장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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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계신 원주에 내려갔다가

우리 한국의 느낌이 가득한 시골의 시장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5일마다 열리는 5일장입니다!

여러 5일장들이 있지만 제가 다녀온 곳은

한우와 더덕, 으로 유명한 강원도 횡성이에요


장날이 되면 그 지역에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다 모이지요.

농사짓는 분들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이나 자신들의 여러가지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서 팔고,

골동품같은것도 많이 모여요.

시장 입구부터 손님을 모으는 상인들과 흥정하는 사람들의 소리가 어울리면서

장날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었어요.

 


자 그럼 어떤 모습인지 천천히 살펴볼까요?


시장의 입구.

이렇게 큰 길가에 앉아서 편하게 물건을 팔죠

분위기가 좀 느껴지시나요?~




직접 기른 농작물을 깨끗이 다듬어서 파는 모습입니다.

할머니들이 생활비나 손자들의 용돈을 주시기위해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흙에서 방금 바로 뽑아온 것들이라서 값도 싸고 신선해요.




대부분 할머니들이 장사를 많이 하시고

손님으로 오시는 분들도 다들 나이가 많으시네요

아무래도 인구가 서울로 몰리니까 시골에는 젊은 사람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열심히 콩을 까고 계시는 할머니

보시다시피 콩도 직접 따가지고 오셔서 이렇게 직접 손으로 다듬어서 파십니다.

저런건 정말 질 좋은 농산물인데 서울에서는 먹기가 힘들죠

하도 수입품이 많아서 ...

 


햇살과함께 막걸리를 즐기고 계시는 할아버지들.


국산 말린 고추입니다.

이번 한국의 고추농사가 많이 안되서 고추가루가 정말 비싼데

이곳은 정말 저렴하게 팔고 있네요~


싱싱하고 커다란 무와 배추들.


이게 뭔지 아시나요?

닭 둥지인데요. 닭이 알을 낳고 품을수 있게 만들어진 닭둥지라고해요.

저는 처음봐서 신기했습니다 .

그리고 다 전부 손으로 만들었다는것도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싱싱한 콩나물들.

한 바구니에 1000원입니다.


이런 시골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군것질 거리들.

어묵.

어묵도 어묵이지만 국물이 거의 메인이죠 ㅎㅎ


따끈따끈한 어묵국물.


너무 맛있어서 몇 개를 먹어버렸어요 ㅎㅎ

이런 곳에서 먹으니까 더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생선도 팔고 있어요.

고등어가 많아요~ 구워먹으면 맛있겠다~



장난감 가게에서 발견한 독특한 물건.

저 양말은 열이나서 발을 따뜻하게 하는데 좋고,

발의 각질제거에됴 효과가 있다는데...

과연그럴까요?

한번 사볼까.. 했지만 이번엔 pass


직접 기른 양계장의 달걀들입니다~

우리가 슈퍼에서 사먹는 달걀들은 긴~유통과정을 거쳐서

우리가 식탁에서 먹을때는 신선도가 좀 떨어져있는데요,

여기 이 달걀들은 낳은지 얼마안된 싱싱한 달걀들.


색깔에서 얼마나 신선한지 느껴지시죠?

저 가운데는 매운 청양고추도 있네요.





예쁜 꽃들..


너무 맛있는 간장게장.


시골느낌 물씬나는 신발가게 ㅎㅎ

그냥 대충 골라서 신어보고 사면 되요.

 

이런 다양한 빵들까지!

너무 신나서 돌아다니느라고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서 아쉬워요 ㅠㅠ

사진은 없지만, 닭파는곳, 강아지파는곳, 장난감가게,

온갖 군것질거리들이 가득~해요.

다음에 가게 되면 오늘은 소개하지 못한 것들을 꼭 보여드릴게요.


처음가본 횡성5일장!
 
서울에서는 느끼기 힘든 시골에서만 느껴지는

사람사는냄새, 우리 한국의 정? 그런것들이 느껴진 따뜻한 시간이었어요


 

신기한게 많아서 친구와 양손가득 쇼핑을 했답니다 ㅋㅋ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네요~


이상 횡성 5일장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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