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0년전옛날꺼/Story

오사카여행2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 11.
728x90

 

 

 

 

 



31일 마지막 날이다. 친구가 오사카 성에서 행사가 있을수도 있다고 해서 저기 멀리 보이는 오사카성으로
강행군. 오늘 하루종일 쇼핑하느라 걸었는데 또 한참을 걸어야하는군
하지만 무언가를 볼 수 있다는 기대로 군대의 행군을 떠올리며...










20분 정도 열심히 걸어서 드디어 오사카성에 도착.
가까이에서 보니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드네.
조명에 더 위엄있어진 오사카 성.
친구에게 물어보니 예전의 모습 그대로는 아니라는 군.
어쩐지 너무 새 건물 냄새가~
웬지 닌자가 되서 몰래 침입해 적장을 암살하고 싶어진다. ㅋㅋ

이곳에는 생각보다 크게 하는 행사가 없어서
일정을 급 변경.
오사카의 바다 앞 관람차가 있는 텐포잔으로 출발

역시 차들이 만차에 주차할 곳이 없네
근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은 한명도 나와있지를 않네
12시 카운트다운 시간이 가까워지자
어디선가 좀비처럼 몰려드는 사람들






3
.
.
.
.
.
2.
.
.
.
.
.
.
1.
.
.
.
.
.
0






















일본에서는 31일 저녁때와 1월 1일 새벽 소바를 꼭 먹는다.
이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나도 신정을 항상 일본에서 보내다보니 꼭 이 소바를 먹게된다.
친구가 정성껏 준비한 인스턴트 소바






생각보다 맛있네~ 배가 부르지만 .. 아직까지 그렇고 오래살고 싶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최대한 먹었다.









드디어 1월 1일 2012년이 밝았다.




특별한 기분은 없지만 시간의 흐름을 한번 끊어서 , 뭔가를 정리해주고 , 새로 시작점을 준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지난 실수들이나 부진했던 것을 다시 새로운 시작과 함께 전부 다 , 새로잡고 다시 채워야지 !"
 하고 속으로 다짐해본다.

일본의 설날음식 , 깔끔하고 커다란 도시락 같은 곳에 전통음식들이 담겨있다.

일본에서는 크게 전통음식들을 준비하지 않고 사서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주부들이 편할 것 같네.
우리나라도 점점 사는 추세로 바뀌는 것 같은데
아직 그래도 명절에 겪는 주부들의 스트레스는 대단한듯,
조금만 기다리세요. 점점 바뀌고 있으니..

그래도 난 개인적으로 조상들께는 정성이 들어가야한다는 쾌쾌묵은 생각에 찬성 한표!
그리고 피자나 파스타등 조상님들이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을 꼭 올려줘야 한다는
미친 생각에도 찬성 한표!












이건 특별한 날에 먹는 나무 술잔, 이곳에 사케를 넣고 마시니 뭔가 새로운 느낌이네
나무의 향이 어우러져 술도 더 맛있는 것 같다.














일본사람들이 설날에 떡국을 먹는 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일본도 설날에는 떡국을 먹는다.
하지만 떡은 우리의 떡과는 달이 찹살떡이 덩어리로 들어가 있다.
사이즈도 한국의 찹쌀떡 사이즈.
친구의 아버지는 항상 5덩어리 정도 드시고 나는 1-2 덩어리면 배가 찬다.
국물은 부드러운 닭국물 같은데 맛은 우동국물같은 부드럽고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
닭을 잘 먹지 않는 나지만 이건 언제먹어도  맛있는 것 같다.











이게 바로 일본 떡국의 떡 사실 이것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 내껀 엄마가 특별히 작게~















밥을 먹었으니 절로 향한다.
사람봐라~
죽는다~
걷기도 힘들 정도
경찰들이 연이서 마이크로 소리친다 "빨리 빨리 당겨주시고, ~ 소매치기 조심해 주시고~~
일본도 소매치기는 있구나~~ ㅋㅋ
어딜가든 이들은 대활약~
지갑을 다시한번 꼭 붙잡고 앞으로 앞으로 동전을 던지기 위해 전진!




참고로 신사참배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떤 특정장소에 동전을 던지고
가족들의 건강이나 사업번창, 학업의 성취는 한국과 똑같은 기도를 올린다.











입구쪽에는 전통 포장마차드리 음식이나 야바이 게임이나 아이들을 유혹하는 장난감등을 판다.















우측위에 보이는 화살이 정확히 모르겠지만 작년의 것을 보관하고 있다가 돌려주고 새해의 것으로 바꿔오는
신을 모시는 특별한 화살같은데 친구아부지에게 물어도 왜 화살인지는 모르신단다 ㅋㅋㅋ














일본 드라마나 영화 애니메이션에 어릴적 회상신이나 연인들의 예전 행복한 시절이나
뭐 그럴걸 떠올릴때 항상 등장하는 금붕어 뜨기 게임



얇은 종이막의 뜰채로 금붕어를 잡는다.























이곳은 한해의 운을 치는 뽑기!
줄이 끝이 없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대로 막대통을 흔들어 구멍으로 막대를
뽑는다. 그 막대의 번호의 종이를 꺼내주는데













인생 전반적으로 파트가 나눠져서 연예운 , 직장운, 금전운 등등 그 한해의 운을 알려준다.
나는 보통! 으로 나왔다.
친구의 형은 최악! 으로 나왔다.
절을 나서는 얼굴이 장난아니었다 ㅋㅋ











종이를 읽은 후에는 이렇게 나무에 묶는데, 이것 치우는 것도 장난 아닐 것 같다.
그래도 하얀 종이가 나뭇잎처럼 굉장히 넓은 공간에 멋진 느낌을 연출한다.
























공식행사를 마치고 , 강행군 겨울바겐세일 쇼핑을 시작!
일본의 세일은 너무 좋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의 세일은 솔직히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물건은 세일에서 제외되는 느낌
세일폭도 좁고..


















일본의 바겐세일의 느낌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두타나 밀리오레 홍대, 가로수길의 옷가게나 신발가게 악세서리 가게들이
50-70%세일한다고 생각하면 정확한 비유가 될 것 같다.
정말 살만한 물건들이 폭탄세일을 한다.











바겐세일을 할때는 일본만의 특별한 아이템이 있는데 그건 이렇게 매장마다
물건들을 마구잡이로 쇼핑백에 넣어놓고 판매를 하는데 간단히 말하면
매장의 20만원어치 물건이 들어있고 가격은 5만원 정도에 판다.
물론 사이즈가 필요한 물건들은 사이즈는 기록되어있다.





일본에서는 겨울설날 바겐할때 어느매장이나 이 이벤트를 하는데
꽤 많이는 사는 모습에 놀랐다.

나는 맘에 들지 않는게 많을까봐 한번도 구매해본적이 없는다.
다음 설날에는 한번 용기를 내보리라~ ㅎㅎ 






쇼핑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다.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많은데





도대체 몰까
.
.
.
.
.
.
.
.
도대체 몰까
.
.
.
.
.
.
.
.
.
도대체 몰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호빵맨이다~




호..


빵...


맨...






 





728x90

'10년전옛날꺼 >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여운 강아지 베티 (코고는 강아지)  (0) 2012.01.15
오사카 여행 3  (0) 2012.01.13
오사카여행1  (0) 2012.01.09
일본여행 3  (0) 2012.01.08
일본여행 2  (0) 2012.01.06

댓글